
일본의 최북단, 대자연을 품은 섬 홋카이도는 사계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혼자만의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깨끗한 공기, 맛있는 해산물,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홋카이도는 일본의 다른 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고 치안도 매우 안전해 혼자 여행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 여행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여행 경비와 교통 계획
홋카이도 여행은 일본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약간 더 높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1인 기준 5박 6일 여행 시 평균 예산은 약 180-200만원** 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이는 항공권(50-60만 원), 숙박비(1박당 10-15만 원), 식비(하루 4-5만 원), JR패스와 교통비(5일권 기준 29,650엔), 입장료와 기타 비용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특히 홋카이도는 거리가 멀어 이동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니 **JR홋카이도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삿포로를 기점으로 오타루, 후라노, 비에이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JR패스로 큰 폭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합니다. 환전은 국내에서 엔화로 바꾸는 것이 유리하며, 현지에서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최적의 숙소와 맛집 정보
삿포로에서는 **JR삿포로역이나 오도리 공원 주변이 숙박하기에 가장 편리한 위치**입니다. JR타워 호텔 닛코 삿포로는 삿포로역 직결 호텔로, 1박에 15-20만원 선입니다. 전망이 좋고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다이와 로이넷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는 번화가에 위치해 있으며, 1박에 10-15만 원 정도입니다. 깨끗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입니다. La'gent Stay Sapporo Odori Hokkaido는 오도리 공원 근처에 있는 비즈니스호텔로, 1박에 8-12만 원 선입니다. 온천이 있는 료칸을 경험하고 싶다면 노보리베츠의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을 추천합니다. 1박 2식 기준 20-25만 원 선으로, 온천과 식사가 모두 훌륭합니다.
홋카이도의 맛집은 신선한 해산물과 우유, 라멘이 유명합니다. 삿포로의 **니조시장**은 새벽부터 문을 여는 해산물 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 덮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도네이치 스시(1인 기준 3-4만 엔)이 있습니다. 삿포로 라멘의 명가 **미소라멘 산토우카**는 진한 미소 수프가 특징이며, 한 그릇에 1,200엔 정도입니다. 칭기즈칸(양고기 구이)은 **삿포로 비어가든**에서 즐기실 수 있으며, 1인 기준 3,000-4,000엔 선입니다. 디저트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서 유명한 과자를 구입하거나,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소프트크림을 추천드립니다.
# 효율적인 관광 동선
홋카이도는 넓은 면적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계절에 따라 추천 코스가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박 6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1일 차: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 시내(시계탑, 옛 홋카이도 청사, 오도리 공원)
2일 차: 오타루(운하, 오르골당, 사카이마치 거리)
3일 차: 노보리베츠(지옥계곡) → 도야호수
4일 차: 후라노(팜 토미타) → 비에이(시로가네 청의 호수)
5일 차: 삿포로(모이와산, 스스키노, 쇼핑)
교통은 JR패스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는 지하철과 노면전차가 발달해 있어 이동이 쉽습니다. 관광지마다 영어 안내가 잘 되어 있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므로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날씨와 준비물
홋카이도는 계절에 따라 기온 차이가 큽니다. 여름은 서늘하고 쾌적하지만, 겨울은 영하의 날씨가 지속됩니다. 여름에는 얇은 겉옷과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고, 겨울에는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 장갑이 필수입니다. 우산보다는 접이식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비약과 보조배터리도 꼭 챙기세요.
혼자 떠나는 홋카이도 여행이 처음에는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안이 매우 안전하고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일본은 혼밥이나 혼여행이 자연스러운 문화이므로 더욱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웬만한 관광지와 식당에는 한국어나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언어 걱정도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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