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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혼자서도 떠날 수 있는 치앙마이 여행 (경비, 숙소, 맛집 정리)

by kms99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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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은 때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특히 혼자 떠나는 여행은 온전히 자신의 취향과 페이스에 맞춰 움직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태국 북부의 고도 도시 치앙마이는 이러한 솔로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고즈넉한 사원들과 열대 정글, 현지 시장의 활기찬 모습, 그리고 태국 북부의 독특한 란나 문화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치앙마이는 방콕이나 푸켓과는 또 다른 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노마드'들의 성지로도 인기를 얻으며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치앙마이 여행의 경비, 숙소, 맛집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얼마면 충분할까? 2025년 기준 치앙마이 여행 경비  분석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은 예산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치앙마이 여행 경비는 항공권, 숙박, 식비, 교통비, 관광 등을 포함하여 7일 기준 약 80만원~150만원 선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선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치앙마이 여행의 가장 큰 지출 항목입니다. 인천에서 치앙마이까지의 직항은 제한적이므로, 대부분 방콕을 경유하게 됩니다. 인천-방콕-치앙마이 왕복 항공권은 성수기(11월~2월)에는 약 60만원 내외, 비수기에는 40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항공권 가격을 절약하려면 최소 2개월 전에 예약하거나, 방콕에서 1-2일 체류한 후 태국 국내선을 별도로 예약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방콕-치앙마이 구간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편도 3만 원대부터 가능합니다.

숙박비는 치앙마이의 경우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올드시티 내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은 하루 1만원~3만원, 중급 호텔은 3만 원~8만 원, 고급 리조트나 부티크 호텔은 10만 원 이상부터 시작합니다. 혼자 여행한다면 니만해민 지역의 부티크 호텔이나 올드시티 내 게스트하우스가 가성비가 좋습니다.

식비는 현지 식당이나 노점상을 이용할 경우 한 끼에 2천원~5천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유명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경우에도 5천 원~1만 원 선으로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하루 식비로 1만 5천 원~2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넉넉합니다. 특히 나이트 바자르나 선데이 마켓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교통비는 치앙마이에서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올드시티 내부는 도보로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시내 이동은 송태우(붉은색 택시)를 이용하면 한 번에 2천원~3천원 정도입니다. **그랩(Grab) 앱을 이용하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가격 협상 걱정도 없습니다.** 하루 교통비로 5천 원~1만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관광 및 기타 비용으로는 사원 입장료(대부분 100바트/약 4천 원 내외), 마사지(200~500바트/약 8천 원~2만 원), 코끼리 보호구역 투어(약 5만 원), 쿠킹 클래스(약 3만 원~5만 원) 등이 있습니다. 하루에 1~2개의 액티비티를 즐긴다고 가정하면 일 평균 2만 원~5만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결제 방식은 현금(태국 바트)과 신용카드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앙마이 시내 곳곳에 ATM이 있어 현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하지만, **해외 ATM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한국에서 적당량의 바트화를 환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기준 환율은 1바트당 약 40원 정도입니다.

 

# 혼자 여행자를 위한 치앙마이 숙소 선택 가이드

치앙마이에서의 숙소 선택은 여행의 성격을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치앙마이는 크게 올드시티(Old City), 니만해민(Nimman), 핑강(Ping River) 주변, 산티탐(Santitham) 등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므로 여행 목적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드시티는 사각형 모양의 해자로 둘러싸인 치앙마이의 중심 지역으로, 주요 사원과 역사적 명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관광 중심의 여행이라면 올드시티 내부나 주변이 가장 편리합니다. 이 지역의 추천 숙소로는 **라차파큹 호텔(Rachamankha Hotel)**이 있습니다. 전통 란나 양식의 고급 부티크 호텔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그리고 **스리팟 게스트하우스(Sriphat Guest House)**는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로,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니만해민 지역은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트렌디한 지역으로, 세련된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가 모여 있습니다. **아이스타 호텔(Akyra Manor Chiang Mai)**은 모던한 디자인의 부티크 호텔로, 루프톱 수영장과 바를 갖추고 있어 도시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좋습니다. **원 님만 호텔(One Nimman Hotel)**은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입니다.

핑강 주변은 강변을 따라 고급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어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안타라 치앙마이 리조트(Anantara Chiang Mai Resort)**는 강변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스파와 수영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핑 나콘 부티크 호텔(Ping Nakorn Boutique Hotel)**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강변 호텔입니다.

산티탐 지역은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지역으로, 저렴한 숙소와 로컬 식당이 많습니다. **반 타이 호텔(Baan Thai Hotel)**은 현지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한 중급 호텔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하여 다음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1. 24시간 리셉션이 있는지
2.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지
3.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
4. 주변에 편의 시설(편의점, 레스토랑 등)이 있는지
5. 다른 여행자들의 후기

**특히 디지털 노마드로 장기 체류를 계획한다면,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과 작업 공간이 있는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에서 월 단위 할인을 제공하므로, 장기 체류 계획이 있다면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현지인처럼 즐기는 치앙마이 맛집 탐방 코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만큼, 태국 북부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 여행하더라도 부담 없이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올드시티 내에 위치한 **훈라이(Huen Phen)**은 전통 란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식당입니다. 특히 카오소이(Khao Soi, 코코넛 커리 누들)와 행레(Hang Le, 북부식 돼지고기 커리)가 유명합니다. 점심때는 현지인 가격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보다 정갈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르 근처의 **쿠아오 무(Kuaio Muu)**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국수 전문점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국수가 인기 메뉴이며, 가격도 50~80바트(약 2천 원~3천 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니만해민 소이 5**에 위치한 **텐구(Tengoku)**는 태국식 일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혼자 식사하기 좋은 바 형태의 좌석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150~300바트(약 6천 원~1만 2천 원)으로 합리적입니다.

치앙마이 인근 매림 지역에 위치한 **톤킅 카오소이(Khao Soi Khun Yai)**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카오소이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카오소이가 소진될 때까지만 영업하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으로 현지 시장 음식을 체험하고 싶다면 **와로롯 마켓(Warorot Market)**과 **치앙마이 게이트 시장**이 좋은 선택입니다. 다양한 노점상에서 태국 북부의 전통 음식과 간식을 맛볼 수 있으며,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태국 음식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올드시티와 니만해민 지역에는 서양식 레스토랑과 퓨전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리좀 카페(Ristr8to)**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로, 라떼아트와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굿뷰(Good View)**은 핑강 변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태국 음식과 서양식 요리를 모두 제공하며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 올드시티 북문 근처의 **선데이 브런치 클럽(Sunday Brunch Club)**은 건강식을 제공하는 카페로, 아침이나 브런치로 좋습니다. 아보카도 토스트와 스무디 볼이 인기 메뉴입니다.

혼자 식사할 때 부담을 느낀다면, 음식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앙마이 이트 앤드 워크(Chiang Mai Eat & Walk)**에서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투어를 제공합니다.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태국 북부 음식은 중앙 태국 음식보다 덜 맵고 허브의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카오소이, 삭나, 텀 카눈(잭프루트 샐러드) 등은 치앙마이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요리들입니다. 현지인들처럼 손으로 식사하는 '카오니아우'(찰밥)와 함께 다양한 디핑 소스를 즐겨보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적으로 팁을 남기지 않지만, 고급 레스토랑이나 서비스가 특별히 좋았다면 계산 금액의 5~10% 정도를 팁으로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은 혼자서도 충분히 안전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북부 태국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 음식을 체험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예산 계획과 숙소 선택, 그리고 현지 음식 탐방까지 이 글에서 소개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여행을 준비한다면, 홀로 떠나는 치앙마이 여행도 충분히 즐겁고 안전할 것입니다.

**치앙마이는 북부 태국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고즈넉한 사원들과 활기찬 시장,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현지인들이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처음이라면, 치앙마이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정보들이 여러분의 치앙마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행 후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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